[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지난 5월 31일 JTBC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딸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을 제기했다. 2014년 8월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경남 거제시의 땅을 구입했는데 임야인 땅에 컨테이너 2개 동을 세우면서 지난해 9월 대지로 변경했고 지가가 상승했다. 고로 투기 목적이 엿보인다는 지적이었다. 이 기사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손석희 앵커가 사과했다. 강경화 후보자 가족이 기획부동산을 통해 해당 토지를 구입했는지 팩트체크를 통해 살펴봤다.▲분할 매매한 매수자가 기획부동산인가?기획부동산이란 법률적 개념은
▲매수자: “아니, 내가 왜 1년 치 세금을 전부 납부해야 합니까?”▲매도자: “재산세 과세 기준일은 6월1일이에요. 저는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없어요”▲매수자: “중개사님, 이런 사실을 미리 말해줬어야죠”▲중개업자: “두 분이 서로 합의하에 원하는 날로 잔금 일을 정한 거라...”[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지난해 7월 강서구에 있는 G공인중개사무소에는 매도자와 매수자간에 고성 소리가 오갔다. 이유는 재산세 때문이다. 분쟁의 발단은 재산세 고지서가 매수자 이름으로 날라오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5월 초에 계약당사자는 주택 매매계약을 했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대학가 주변에는 불법으로 쪼갠 원룸이 즐비하다. 집주인들이 입주자를 더 받기 위해서다. 그만큼 대학생들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법적 보호를 보장받기 힘들다. 힘없는 임차인은 본인이 살고 있는 곳이 위반건축물인지 알지 못한다. 설령 그 사실을 알지라도 달라지는 건 없다. 반면 집주인은 주변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일 뿐이다.최근 임대차시장, 특히 대학교 주변 원룸 임대차 시장은 임대인이 갑이다. 직장인들은 집을 구할 시 출·퇴근을 위해 회사 주변을 선호한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마음에 안 들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강남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지난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0.3% 올랐다. 11.3대책 전 가격상승이 가파르게 올랐던 지난해 가을 주간 최대상승률 0.35%와 유사한 수치다.특히 재건축단지 지역이 연일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유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을 빨리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경기부양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매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가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고위공직자 뿐 아니다. 일반 시민들도 위장 전입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위장전입은 거주지를 실제로 옮기지 않고 주민등록법상 주소만 바꾸는 것을 말한다. 현행 주민등록법에는 제37조에 의거해 위장전입이 드러났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전입신고를 원칙대로 하지 않는다. 이유는 첫째, 부모들이 자녀를 원하는 학군의 학교를 보내기 위한 목적이다. 희망하는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세대주택은 주인이 여려 명이 있는 공동주택, 다가구주택은 주인이 한 명 있는 단독주택으로 분류된다.다세대주택은 연면적 660㎡ 이하, 4층 이하인 건물에 2세대 이상이 살고 있는 주택이다. 각 세대가 한 건축물 안에서 독립된 주거 생활을 영위한다. 각 세대별로 방, 부엌, 화장실, 현관을 별도로 갖춘다. 세대 전용 상하수도 설비가 설치된다. 아파트처럼 세대별로 구분 등기가 되어 한 건물에 소유주가 여러 명이다. 등기부 등본 열람 시, 각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문재인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 대출 심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선후보시절 핵심 공약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당초 2019년에 도입하기로 한 DSR을 이르면 1년 앞당겨 내년에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SR은 소득 대비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DTI보다 더 강하다.기존 DTI는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의 이자를 더한 금융부채로 대출한도를 계산한다. 하지만 DSR은 대출의 원리금뿐만 아니라 신용대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지난 4월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전자계약에 대해 소극적이다. 이유는 부동산전자계약 제도가 번거롭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전자계약시 개인정보 유출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도 있어 꺼리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대치동 ㈜더베스트 부동산중개법인 이창수 대표는 본지 통화에서 “임대인들은 재산이나 보증금 같은 정보가 공개될까봐 꺼려한다. 국세청이 전자계약서에 기록된 개인 재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지난 13일 한 여성이 문재인 대통령 홍은동 자택 앞에서 민원을 제기했다. 그 앞에는 대통령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있었다.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이사 준비로 바빴다. 하지만 그 와중에 홍은동 자택을 찾아온 여성에게 식사를 대접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여성의 주장은 국토부와 건설사간의 정경유착을 해결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12년 전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철도 공사로 자신이 임차한 건물이 헐렸고, 결국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나왔다는 것.이 경우처럼 지금도 많은 상가임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빈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빈집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우리나라도 저성장, 도심공동화,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등의 문제로 인해 빈 집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5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전국 빈집은 총 107만호(전체 주택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2010년 총 81.9만호에 비해 약25만호 증가한 수치이다.빈집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와 지자체는 방치된 빈집 활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17년 2월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 신촌로터리 부근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 중인 조 모 씨(43)는 지난해 10월 가게를 옮겼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더 안쪽 골목으로 300m 떨어진 곳이다. 조씨는 “임대인이 계약 만료시점 1개월 전에 월세를 50만원을 올려달라고 했다”며 한숨을 쉬었다.이 지역은 불과 2년 전에는 주변 상권이 침체됐고, 빈 점포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주변 상권이 다시 살아나면서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이는 조씨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에 많은 도시 상권에서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상가 세입자들이 임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새로운 기술문명의 시대가 열렸다. 4차 산업혁명은 1차 기계화, 2차 전기화, 3차 정보화에 이은 새로운 산업혁명이다.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된 혁신적인 변화이다. 이와 함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돼 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이미 이 기술들이 우리 생활전반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여기서 말하는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 씨(36)는 최근 전셋집으로 인해 고민이 심각하다. 김씨는 “다음 달에 계약이 끝나 이사를 가야 하는데 집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는 너무 비싸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고, 다가구주택이나 빌라 전세를 찾고 있다. 하지만 중개업소에서는 전세가 워낙 귀해서 아직 매물이 없다는 말만 듣고 있다.”며 답답해했다.전세가 폭등과 전세매물의 부족으로 이사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전세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를 대체할 대안으로 신축빌라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제대로 된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집을 함께 쓰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가 청년층에게 주목받고 있다.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나만의 공간을 독차지하는 만족을 얻는다. 대신 협소한 공간, 부족한 살림살이, 더 많은 집안일, 외로움 같은 부담을 진다는 단점이 있다. 셰어하우스는 하나의 주거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것. ‘함께 지내도 독립적이고 싶은’ 현대인의 욕구를 잘 보여준다.셰어하우스는 각자 자신의 방은 따로 쓰며 거실이나 주방 따위를 함께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식사와 취미생활은 공동으로 하고 개인생활을 하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2년차 신혼인 윤 모 씨(35)는 서울 서초구에서 빌라 전세방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 앱으로 살 집을 검색했다. 중개 앱을 통해 그 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발견했다. TV에도 광고가 나오는 유명한 중개 앱 업체이기에 전적으로 믿고, 해당 중개업소를 찾아간 윤씨는 아연실색했다. 중개 앱으로 봤던 방은 이미 나가 있었다. 해당 중개업소는 그 방보다 상태가 더 열악하고, 비싼 방을 보여줬다.윤 모 씨가 본 매물은 소위 ‘허위’ 매물이었다. 윤씨 외에도 중개앱을 통해 매물을 보고 중개업소를 찾았다가 낭패를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 아파트시장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아파트 매매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시장 전망을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예상이다.현 시점에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상승하고 있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한동안 주춤했던 매수수요가 대선 직전인 5월 초 반짝 움직이자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여진다. 강동을 필두로 강남, 송파 등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마포, 영등포 등 교통여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뉴타운사업’의 차이점은 뭘까. 도시재생뉴딜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뉴타운사업은 이명박 정권 시절 추진했던 도시 개발사업이다.뉴타운사업은 실패했다. 뉴타운사업으로 재산권을 침해당한 주민의 상당수는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목숨을 끊은 이도 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애꿎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절단난 것이다.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치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도시재생뉴딜 정책은 도시 중심부가 노후화·공동화됨에 따라 외곽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부동산 정책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부동산 정책은 개발 보다는 서민 주거복지, 주거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월세 상한제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 부동산 공약이다.전·월세 상한제는 전세 및 월세의 인상률을 제한하는 제도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기존 임차인은 찬성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제 도입 시 임대인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반대의 입장도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임대시장에서 사적 계약에 대한 제한은 시장경제의 근본원래에 배치된다. 제도 시행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장미대선으로 주택 분양시장은 위축된 반면 수익형 부동산 시장 열기는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초저금리 현상 지속과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에는 퇴직자를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30~40대도 임대사업 대열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문제는 투자자들의 성급한 결정 방식이다.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시 큰 금액의 자금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올바른 투자를 하려면 첫째, 수
[월요신문 이정환 기자] 신탁방식 재건축이 확산되고 있다. 재건축 시장의 새로운 촉매제로 자리 잡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강남 등을 거쳐 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신탁방식 재건축은 조합 대신 신탁사가 시행을 맡아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 방식이다. 지난해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신탁사도 재건축사업의 단독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은 양날의 검이다. 장점과 단점이 혼재돼 있어 토지소유주 등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장점으로 ▲사업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