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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4·3 보궐선거,민주당-정의당 단일화 뺨맞는 이유

기사승인 2019.03.25  14: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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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4일 오전 9시10분부터 KBS창원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가운데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바른미래당 이재환, 자유한국당 강기윤,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통영시·고성군 선거구는 오는 27일 오후 8시55분부터 MBC경남을 통해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한다. 2019.03.24./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 성산의 최대 변수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떠오르면서 야당의 수위 높은 견제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24∼25일 성산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한 후 탈락한 후보가 25일 오후 6시 이전에 사퇴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는 주요 정당 후보로 민주당·정의당의 단일 후보, 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이름을 올리게 된다.

창원 성산구는 특히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다. 과거 이 지역에서 제17대와 18대 진보진영 단일화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잇따라 당선됐다. 하지만 19대 때는 진보진영 단일화 실패로 보수진영에게 자리를 뺏긴 바 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다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손석형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단일화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두 후보 중에서는 정의당 여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전체 후보 중에서는 두 후보 모두 자유한국당에게 뒤쳐진 모양새다. ㈜한국리서치가 창원 KBS의 의뢰로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 강기윤(26.6%) 예비후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정의당 여영국(25.3%)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7.1%) 예비후보가 이었다. 그 외에 민중당 손석형(7.0%) 예비후보, 민주당 윤용길(2.7%)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이재환(1.9%)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한승태(1.9%) 예비후보 순이다.

후보자로만 따졌을 때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자가 앞서고 있지만 단일화로 표가 합산되면 강 후보 역시 당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지난 24일 열린 후보 TV토론회에서 강 후보는 “단일화는 앞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구태·야합 정치로 성산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힐난했다. 민중당 손 후보도 “진보 정치가 언제부터 머리 굴리고 권력과 손잡으려 했느냐”며 “진보 단일화, 야권 단일화는 있을 수 있어도 집권당과 손잡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비난에 여 후보는 “단일화는 창원시민들의 명령”이라며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권 후보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며 단일화보다는 후보자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어필했다.

자유한국당은 초조한 모양새다. 25일에는 황교안 대표까지 나서 "국민 심판이 두려워 유권자를 기만하는 2중대 밀어주기"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창원의 경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국회 의석 5석의 미니 정당에 후보를 내주고 자신들은 발을 떼려고 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이어 황 대표는 "여당 대표는 오늘 베트남을 간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개성을 챙기고, 여당 대표는 베트남을 챙긴다니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은 누가 지키느냐"고 반문하며 "유권자께서 결코 좌파 야합에 속지 않고 이 정권과 위장 여당을 무섭게 심판해 줄 것"이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민주당이 허울 좋은 단일화 명목으로 정의당 후보에게 창원을 맡기겠다는 것으로, 당락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의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이 단일화이지, 실제 단일화인가.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하는 것으로,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지만 결론이 이미 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이럴 거면 국민을 속이지 말고 정의당한테 공개적으로 양보하지, 왜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유권자를 속이는 건가"라며 "슬그머니 단일화 과정을 통해 경제실패 책임을 넘겨버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어 "정의당 뿌리는 민주노총이다. 과연 민주노총 PD(민중민주) 계열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창원 경제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정의당이 창원 국회의원이 되면 창원에 기업이 투자하겠나. 그런 정당에 창원 경제를 맡기겠다는 게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책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보궐선거가 정권 중간심판 성격으로 치러지고 있으면 집권당은 그 책임을 당당히 져야지, 슬그머니 책임을 면하려 하지 말라"며 "창원에서 선거하려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5334명의 유권자 중 700명이 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유화 정치. 사회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dbghk8609@hanmail.net
정치. 사회

성유화 기자 dbghk8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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