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 사진=뉴시스

[월요신문=박현진 기자]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지구 투기' 논란을 빚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입을 열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23일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든 부분에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이야기 거리도 안되는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부분에 있어 사죄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나전칠기박물관 설립을 위해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사들인 목포 적산가옥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궁금한 모든 사안을 직접 물어봐 달라. 모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언론에서 제기되면서 왜곡된 보도에 대해 끝장 토론을 하기 위해서 만든 자리다"라며 "왜 악의적인 부분까지 건드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첫 보도된 지난 15일 이후 손 의원이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손 의원은 줄곧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에 대응해왔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 반전을 꾀할 '카드'를 준비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손 의원은 "빅카드 발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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