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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탈당’ 무너지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사수 ‘총력'

기사승인 2018.12.28  14: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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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아트홀에서 열린 ‘(가칭)공항 이전 시민연대(수원·대구·광주) 결성 및 촉구대회’에 참석한 바른미래당(대구 동구을) 유승민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2.14./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바른미래당이 연이은 탈당을 겪으면서 최대 관심사로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 후보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복당이 떠올랐다. 바른미래당이 연쇄 탈당의 위기를 딛고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용한 전 충북지사 후보가 지난 26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신 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 너무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등을 할지언정 삼류는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고 뛰어왔던 저의 의지에 비해 당의 실상은 많이 달랐다"며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걸치려 애쓰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광야에 던지며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른미래당은) 이제라도 비전과 희망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대표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서로 손을 내밀고 머리를 맞대며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신 전 후보 뿐만 아니라 최근 이학재 의원이 한국당에 복귀하는 등 바른미래당의 연쇄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저는 오늘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는데 보수 야권은 분열돼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듣고 있다”고 말하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의 탈당·복당으로 한국당 의석 수는 112석에서 113석으로 증가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의석 수는 기존 30석에서 29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탈당을 막으랴 의석수를 사수하랴 이래저래 골치다. 다행인건 의석수와 직결되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검토한다고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위해 단식투쟁까지 벌인 바 있다. 하지만 합의 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더 나아가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을 열거하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런 와중 정치권에서는 바른미래당의 전ㆍ현직 지역위원장 등 당원 약 20명도 한국당 당협위원장에 입당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옛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의 구심점인 유승민 의원 지역구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유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류성걸 전 의원과 이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때문에 유승민, 이언주 의원 등 당과 목소리를 함께 내지 않는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나 주목되는 것은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 후보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복당이다.

이와 관련 손 대표는 26일 "유승민 의원은 지금 탈당할 생각이 없을거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지만 이준석 최고위원이나 하태경 최고위원이 얘기했듯 결코 쉽게 움직일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설사 움직일 생각을 한다고 해도 정치인은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방향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 의원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선 "연락했고 곧 만날 것"이라며 "저희당이 얼마나 큰데 몇 사람이 탈당한 것 같고 그러냐. 너무 걱정 말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앞서 유 전 대표가 강연정치를 통해 보수재건을 강조하자 “당에 와서 함께하자. 당의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이미 손을 내민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 전 대표는 이렇다할 답변 없이 사실상 이를 거절하고 있는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초 한국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탈당 행렬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탈당을 선언하면서도 국회 정보위원장 유지를 주장한 이학재 의원이 위원장 직을 내려놨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에 이 의원의 정보위원장직 반환을 요구해왔다. 이에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이 됐다. 바른미래당이 이 의원의 탈당은 막을 수 없었지만 위원장 직은 돌려받게 된 것.

이와 관련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그동안 관행이 전혀 없었음에도 이 부분을 통 크게 내려놓기로 했다”면서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이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오른 8.2%를 기록했다. 지지율의 상승세를 보아 바른미래당은 아직 성공적 재기를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4일과 26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6.9%)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유화 정치. 사회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dbghk8609@hanmail.net
정치. 사회

성유화 기자 dbghk8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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