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국 55만 가맹점 네트워크 활용…무계좌 해외송금 가능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과 힉멧 얼섹 웨스턴 유니온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The Western Union Company)과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EB하나은행은 웨스턴 유니온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지급 결제 서비스 공급 협약’을 통해 향후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키로 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 및 전 세계 송금 지불 시장 관련 정보 공유와 글로벌 사업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로써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웨스턴 유니온의 200여개국 55만 가맹점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24시간 365일 간편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무계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는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맞은 외국인 손님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웨스턴 유니온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 가능한 ‘KEB하나 웨스턴 유니온 빠른송금’ ▲은행 방문 없이 지정 계좌에 입금만 해도 자동 송금되는 ‘KEB하나 웨스턴 유니온 자동송금’ ▲중국 80여개 은행 계좌로 실시간 송금하는 ‘KEB하나 차이나 WU-D2B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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