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 글로벌 소형 SUV 개발거점 이용

한국GM 이쿼녹스 / 사진 = 한국GM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에 5000만달러를 신규 투자한다.

20일 한국GM은 "GM본사가 한국GM 부평공장을 GM의 글로벌 소형 SUV 개발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생산 및 개발능력 제고를 위해 5000만달러가 신규 투자된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가 집행되면 부평공장은 연 7만5000대의 SUV 추가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현재 부평공장의 소형 SUV 생산량은 연 34만~35만대 수준이다.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이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콤팩트 SUV 제품의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며 "신규 차량 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등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천명 이상으로 확충한다"고 말했다.

또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역시  "신규 투자 조치가 한국GM이 추진 중인 수익성 확보와 장기 성장 계획에 확고한 진전을 더하게 됐다"며 "고객과 임직원, 노동조합, 산업은행, 한국정부 등 회사 경영정상화에 지원을 보내 준 모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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