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국민 DR’ 사업 협약…삼성,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시행

2018년형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사진=삼성전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민 전력 수요 자원 거래(이하 국민 DR, Demand Response)’ 시범 사업 관련 협약식을 가진다.

이 사업은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면 산업부가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돌려줌으로써 대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일반 가정까지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토록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삼성전자 등 6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전국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 효율화, 에너지 연계 사물인터넷(IoT) 산업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까지 약 3만 가구를 모집하고 전력 피크관리 기능을 탑재한 무풍에어컨과 인공지능(AI)·IoT 기반 제어 기술로 전기 요금을 줄여 주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에어컨 운전 상태·전기 사용량·에너지 절감 방법·인센티브 내역 등 에어컨 관련 상세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도 있다.

스마트에너지 서비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2018년형 와이파이 내장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후 스마트싱스 앱으로 가입신청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냉장고·세탁기 등 IoT 가전 전반으로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지능화된 IoT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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