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는 16~18일 1162개 스크린에서 68만27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8만530명이다.

이 작품은 역대 한국 로맨스 영화 최고 흥행작인 '건축학개론'(411만명)의 개봉 첫 주 스코어 71만6975명을 넘어서며 멜로영화로는 이례적인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한 동명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고 남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 주 앞서 개봉한 '사라진 밤'은 같은 기간 25만1824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10만9270명이다. 이어 '리틀 포레스트'(12만7456명, 135만명)와 '허리케인 하이스트'(11만9334명, 15만명)가 3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함께 개봉한 '치즈 인 더 트랩'(10만6196명, 16만명)는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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