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폭발 주장 사진. <사진=해당 트위터 캡쳐본>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애플의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Bob jouy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프랑스인은 아이폰7이 터졌다고 주장하면서 개인 트위터 계정에 폭발한 휴대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검게 그을린 아이폰 제품 박스와 아이폰이 폭발해 액정과 본체가 분리된 모습이 담겨 있다. 전면 카메라 부분은 사라졌으며, 액정의 가운데 부분은 심하게 금이 갔다.

현재 이 사진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인기 게시물로 올랐다. 이에 한 네티즌은 "외부 요인일지 아니면 자체적인 폭발일지 궁금하다", "애플이 이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최근 영국에서 일어난 아이폰6 폭발 사건을 다룬 텔레그래프 기사를 소개했다. 영국 온라인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2일 호주에 사는 36세 남성이 자전거를 타다가 주머니에 넣어둔 아이폰6가 폭발해 화상을 입은 사고를 보도했다.

이 남성은 "갑자기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느껴졌다. 너무 뜨거워 100도가 넘은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고로 허벅지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는 아이폰을 '작은 폭탄‘이라며 비판햇다. 애플은 그 남성의 폭발한 아이폰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아이폰7 폭발 주장과 관련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 Bob jouy가 1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관련 내용을 추가적으로 올리지 않았기 때문. 아이폰7 폭발에 대한 설명이 없어 자세한 내막은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아이폰7 폭발 사진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도 술렁이고 있다. 이들은 “설마 진짜일까 기다려봐야겠다”, “폭발 대전이다”, "저주의 7이다", "외부요인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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