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월요신문=정채윤 기자]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Voice of Voices)는 이달 미국 그라피티 작가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담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술의 대중화가 확산되고 미술관을 방문하는 2030세대가 크게 증가하자 세계적 작가의 작품을 의류에 접목시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1980년대 초 미국에서 활동했던 그라피티 작가다.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 예술가로 '검은 피카소'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흑인 문화와 사회적 반항 의식을 작품에 담았으며 간단한 그림과 선명한 색채가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티셔츠, 후디, 맨투맨, 베스트(조끼), 데님 등 총 20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상의는 바스키아 특유의 낙서 그림체와 왕관 로고가 디자인에 적용됐다. 여유로운 실루엣부터 크롭 기장까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데님 라인은 간절기 활용하기 좋은 청재킷부터 빈티지한 워싱의 데님 스커트, 팬츠 등으로 선보였다. 크롭 기장의 청재킷은 뒷면에 바스키아 레터링을 크게 프린트해 포인트를 줬다. 이 외에도 바스키아 그래픽이 그려진 다양한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4월 7일까지 보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한 바스키아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전국 보브 매장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바스키아 컬렉션 제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톰보이 보브 관계자는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