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일성 3가지 약속 다짐, '기업하기 좋은 환경·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사회의 공정'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설화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취임 일성을 밝히면서 국민을 향해 세 가지 약속을 다짐하고, 공직자들에게 세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입을 열었다. 국민과 함께 포용과 혁신, 공정과 평화를 구현하고 나라다운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것.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세 가지 약속을 강조했다. 

먼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혁신성장에 전력투구해 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다원화된 사회에서 행정부가 모든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사회의 공정을 높이고 나라의 안전을 다지겠다"면서 "각 분야의 불공정을 개선하고, 보다 튼튼한 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통·산재·자살 등 3대 요인의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진과 산불, 태풍과 미세먼지를 비롯한 자연·환경 재난에 대한 안전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정 총리는 이날 공직자들을 향해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이라고 격려하고 △내가 먼저 혁신 △내가 먼저 소통 △내가 먼저 적극 행정 등 세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를 통해 공직사회의 신뢰와 권위를 회복하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저부터 대한민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면서 "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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