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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의 '주가조작사태', 네이처셀 명운 달린 주가는?

기사승인 2019.12.12  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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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회장은 맹세코 "시세조정한 사실없다" 극구부인…검찰은 왜, 12년이나 구형?
주가는 일시적 반등 가능성에도 라 회장 혐의 못 벗는 한 하락세 면치 못할 듯

주가조작혐의로 중형을 구형받은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검찰이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에게 허위·과장 광고 정보로 주가를 조종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구형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네이처셀이 하루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개미들이 대거 매수세에 나서면서 강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증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처셀 측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라 회장의 주가조작혐의에 중형 구형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증시에서 주가는 하한가로 폭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네이처셀의 주가가 허위, 과장정보로 거품이 낀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는 상당기간 하락권을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내용이나 수익전망 등이 실제보다 부풀려지고 왜곡됐다는 혐의가 드러난 것은 네이처셀의 주식가치가 그동안 실제와는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가가 상당기간 맥을 못 출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의 시장예측이다.

또한 그동안 증시에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거나 재판결과 주가조종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주가가 바닥으로 추락한 사례가 너무 많았다. 이에 비추어 라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기 까지는 네이처셀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그렇지만 네이처셀 주가는 대형악재 돌출에도 하한가로 주저앉은 다음 날인 12일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는 개인투자자가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3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3.42% 상승한 7860원을 기록했다. 네이처셀은 전날에는 7600원에 거래를 마쳐 29.95% 급락했다.

앞으로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까. 라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년 2월 7일 열리는데 이 기간 동안 주가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체적인 시각은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반짝'에 그치고 향후 주가는 하락권을 저미할 것으로보고 있다.

네이처셀이 하한가를 기록한 날 개미들이 34억 9800만 원을 순매수하고 이날도 대거 사자에 나선 것은 주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주가상승을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망하고 있어 만약 주가가 장기간 회복되지 못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큰 평가손실을 안아야 하는 위험을 안게 된 셈이다.

여기에 네이처셀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도 주가 상승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네이처셀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4억9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억4000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실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라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가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처셀 주가의 반등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미국 식품 의약국 FDA 임상 승인 관련 소식이 나 올 경우 주가는 오너리스크에도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 치료제와 임상 진행 현황 및 추진 계획과 재생 의료 사업 현황 및 추진 계획 등에 관해 주주를 상대로 12월 18일 기업 설명회 IR을 예정하고 있었으며 이번 이슈와 관계 없이 이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라 회장은 검찰의 중형 구형에 대해 주가조작을 한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한다. 네이처셀은 검찰의 중형 구형에 대해  “당사에서는 주식 관련 시세를 조정할 이유도 없고 시세를 조정한 사실도 없다. 라정찬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네이처셀 주식을 단 한 주도 매도한 적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사실 여부는 재판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문제는 라 회장이 전에도 횡령혐의로 구속된 바 있어 시장에서 불신을 사고 있고 이는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데 있다. 주가조작혐의가 완전히 벗겨지기까지는 주가의 반등은 기대되지 않는 다는 예기다..

라 회장은 지난 2001년 ‘알앤엘바이오’를 설립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매 치료법을 연구했다. 그러나 2013년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회사는 상장 폐지됐다. 라 대표는 2015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나 2014년 보석 석방됐다.

네이처셀의 전신은 오렌지 음료수 ‘쌕쌕’으로 유명한 삼미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삼미식품은 알엔엘바이오의 자회사였던 알엔엘내츄럴이 경영권과 주식을 인수하고, 2014년 줄기세포 사업 부문을 추가했다. 이후 라 대표는 2016년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러다가 검찰은 이번에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 대표에 예상을 깨고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라 대표는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려 약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 등을 받고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하지만 해명에도 파문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가 네이처셀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요청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거래소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네이처셀에 대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검찰 조사를 의뢰하는 ‘패스트트랙’을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주가 조작 등 불공정 거래는 거래소→금융위→검찰의 3단계 조사를 거쳐 진행된다. 하지만 사안에 따라 거래소의 판단으로 금융위의 조사를 생략하고 검찰 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

이번 주가조작 파문은 네이처셀의 명운이 달린 사건으로  투자자들은 불안감 속에 앞으로 주가추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윤소희 기자 wolyo2253@wolyo.co.kr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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