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경제사절단 80명 동행 방한

지난 6월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설화 기자] 청와대는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뢰벤 총리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고, 스웨덴 총리의 방한은 15년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뢰벤 총리와 18일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혁신 스타트업과 ICT 등 경제협력 활성화, 성 평등과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또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에 이어, 스웨덴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 간 실질협력 지평이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뢰벤 총리의 방한에는 스웨덴 측 경제사절단 80여명이 동행하고, 방한 기간 동안 한-스웨덴 간 비즈니스 포럼과 뢰벤 총리의 비무장지대(DMZ) 방문도 계획돼 있다. 그동안 스웨덴이 북미 중재 역할을 해온 만큼 뢰벤 총리가 DMZ 방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