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주목

수원 팔달구 재개발(좌)과 광명뉴타운 재개발 현장./사진 = 부동산인포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재개발사업이 대거 집중된 수원 팔달구와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서 이달 분양물량이 나온다. 이들 지역은 1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돼 미니신도시급 주거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원역(1호선)과 매교역(분당선) 사이에는 팔달6구역(2586가구), 팔달8구역(3603가구), 팔달10구역(3432가구), 권선6구역(2178가구) 등 4곳에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모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광명시 광명동에는 1구역(3585가구), 2구역(3344가구), 4구역(1957가구), 5구역(3091가구), 9구역(1498가구), 10구역(1051가구), 11구역(4314가구), 12구역(2117가구), 14구역(1187가구), 15구역(1335가구), 16구역(2104가구) 등이 재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1만 2000여가구가 들어서는 팔달구에서는 팔달6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17년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이달 중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총 2586가구 중 전용면적 39~98㎡ 1550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팔달8구역도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18일 조합원 동‧호수 추첨도 끝냈다. 총 3603가구로 대단지로 조성된다. 팔당10구역은 구역 내 건물 철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일반분양은 내년 초로 계획돼 있다. 권선6구역은 지난해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철거 및 이주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1200여가구다.

광명뉴타운은 2만500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기준으로, 북쪽에는 1‧2‧4‧5구역이 뭉쳐 있고 남쪽에는 9‧10‧11‧12‧14‧15‧16구역이 있다.

이 중 16구역은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광명 에코 자이위브’를 2017년 12월 분양했다. 2020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15구역은 대우건설이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총 1335가구 중 전용면적 36~59㎡ 460가구를 이달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14구역은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공급한다. 총 1187가구 규모로 내년 봄에는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또 2구역은 현재 이주 중이고, 5구역은 10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1구역도 최근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했다.

이들 지역은 일반분양이 임박하면서 조합원 매물도 사라지고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구역별로 재개발 속도를 내면서 조합원 매물은 많지 않다"며 "분양 후 시장 흐름을 보고 결정하려는 경향이 짙고 간혹 나오는 매물은 시장상황이 많이 반영돼 호가가 높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