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故 설리(25·최진리)의 발인이 17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고인을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발인식에서 유족과 에프엑스 그룹 멤버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프엑스 동료였던 엠버와 빅토리아는 각각 미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던 중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왔다.

이 밖에 장례 기간 중에는 많은 가수 및 배우들이 조문과 함께 SNS를 통해 애도하면서 슬픔을 함께했다.

설리의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었지만, 팬들의 별도 조문 자리도 마련됐다. 수많은 팬들이 찾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설리야 잘가", "설리야 그곳에서는 고통없이 지내길"이라고 글을 남기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애도했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구에 위치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타살에 중점을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했지만,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설리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설리는 1994년생으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지만 2015년 그룹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해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활동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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