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안지호 기자] 가을 태풍이 또 다시 발생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17호 태풍 '타파'가 발생하면서 한국으로 빠르게 접근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18일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기준 현재 일본 남남동쪽 약 630km 해상에서 느리게 북서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는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는 변동성이 커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당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비구름의 규모가 커 주말이 걸친 22일과 23일 남부지방과 동해안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