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차량공유 서비스 쏘카는 지난 7~8월 주말 동안 쏘카 이용 고객들이 평균 10시간 이상 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장거리 운행 시 쏘카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쏘카는 “이는 예전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로, 최근 카셰어링 이용이 이동 생활에 보편화 되면서 장거리 운행이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쏘카에 따르면 최근 40대 이상 고객의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났다. 이는 차 소유를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였던 40대 이상 연령대도 카셰어링 이용으로 습관을 바꿨다는 의미다. 쏘카의 고객층이 어느 한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장거리 여행 시 쏘카가 상시적으로 선보이는 ‘얼리버드’, ‘쏘카만있어도’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은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또 출장 시 쏘카의 법인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를 이용하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쏘카 비즈니스는 카드, 세금계산서, 후불정산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업종과 규모, 업무차 이용패턴 등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카셰어링의 장점이다. 쏘카는 전국 74개 시군의 KTX,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대중교통 및 교통편의시설 거점과 연계된 268개의 쏘카존에 약 3000대의 차량을 배치했다. 대여 가능한 차량을 지난해보다 1000대 정도 늘렸다.

아울러 쏘카는 사용자들이 목적지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간 후 쏘카를 대여하는 게 수월하도록 했다. 또 전국 주요 공항과 KTX 역사를 포함한 전국 50곳에 편도 허브존을 마련, 쏘카로 목적지까지 이동 후 바로 반납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추석에 맞춰 명절 맞춤형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쏘카는 추석에 귀향·귀성하는 고객들을 위해 균일가 패키지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전국 5일권과 추석 할인존 3일권으로 판매 기간은 9월 6일부터 11일까지다. 차량 예약 가능 일시는 9월 8일 오후 7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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