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헝가리에서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차량이 열차와 충돌하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헝가리 북부 키슈머로시에서 바르샤바를 출발해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열차와 차량이 충돌해 차량에 있던 한국인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중 두명은 여성이며 한명은 남성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이 사망한지 세 달이 안된 시점에서 또 발생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사고 당시 차량이 선로 위를 지나가고 있었으며 차량이 적색 신호에도 선로에 진입해 열차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이 관광객인지 아닌지는 말할 수 없으며, 이들의 신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이 다수 타고있었던 유람선 '허블레이니'호가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와 부딪힌 뒤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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