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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변호사 남윤국, "언론과 달리 안타까운 사연있다" 시민들은 분노

기사승인 2019.08.14  1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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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호송차에 오르는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의 변호를 맡은 남윤국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윤국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글을 시작으로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하여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하여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며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달리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면서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지난 9일 제주지법에 고유정 변호를 위한 변호인선임계를 제출했다. 지난 12일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 고유정의 첫 공판에서 남 변호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사건이 피해자인 전 남편의 지나친 성욕에서 비롯됐다는 취지의 변론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글을 작성한 남 변호사의 블로그에는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의 내용은 남 변호사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아이디 'dast****'님은 "당신 자식이 그렇게 당해도 그런식으로 말할 수 있나"라며 "그렇다면 변론도 그렇게 당당하게 해주실거죠?"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아이디 사용자' chos***'님은 "이보세요!~변호사님요?안타까운 진실요?~성폭력당할뻔했다가 우발적 살인했다는거짓말의 진실요?~아이의안전을위해CCTV를검색했는데,결국CCTV가없는곳,펜션을선택한 진실요?~전남편을살해후자작극으로문자를보내성폭행해서미안해!라는고유정의자작극문자송.수신의진실요?~변호인단5명이모두사퇴했다고발표후계속면회를가고그중1명이또변호를맡은국민들눈을속인진실요?~더이상,국민들을열받게하지않으시려거든,하루빨리,변호를사임하세요!~국선변호선임도우리세금으로충당하는것이너무도아까운국민정서인데,돈으로서,정의를대체하려고한다니!!!끝까지국민들이지켜보겠습니다!!!"고 비난했다. 

안지호 기자 yw3204@naver.com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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