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파행 국회 규탄 범시민사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6월 임시국회가 개막과 동시에 공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야 4당은 20일 6월 임시국회를 개막했다. 3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4월 5일) 이후 76일 만이다. 하지만 여야 4당은 한국당과의 협상결렬로 당분간 파행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월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비롯해 각종 민생경제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개혁 법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6월 국회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포함될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경제청문회 및 경제토론회 개최 문제를 둘러싼 채 여전히 국회 정상화에 다가서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4일에는 총리 시정연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말까지 의사일정 조율을 위한 여야 간 물밑접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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