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미스트롯’ 홍자가 준결승전 무대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8일 방송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는 12명의 참가자들의 치열한 준결승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김연자, 남진, 장윤정 세 레전드들의 곡을 재해석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홍자는 장윤정이 올해 발표한 새 앨범의 수록곡 ‘사랑 참’을 선곡했다. 장윤정은 “타이틀도 아닌 수록곡이다. 이 노래를 선택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홍자씨라면 분명히 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기대했다.
홍자는 특유의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마스터 신지는 눈물을 보인 후 “나도 내가 왜 울었는지 모르겠는데 노래의 아픔이 아니라 홍자의 감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조영수는 “기존 가수들도 자기 신곡 무대에서는 관객 반응이 별로 없을 수밖에 없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예상했는데 마지막 킬링 파트 ‘사랑아’에서 음을 더 올릴지 몰랐다. 세 음절에 감정과 음정 모든 것들을 쏟았다. 말하듯 내뱉는 첫 소절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장윤정 역시 “묘한 힘이 있다. 그 무대를 본인이 계산했다면 완벽히 성공한 것 같다. 고맙다”고 평했다.
홍자는 이날 마스터 점수 653점에 온라인 2위로 290점을 받아 합산한 결과, 강력한 우승 후보 송가인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윤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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