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12일 오전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 – Play – Game) : with Press(이하 LPG)’를 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준비 중인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라인게임즈가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멀티플랫폼 전문 게임사로 도약한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12일 오전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 – Play – Game) : with Press(이하 LPG)’를 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준비 중인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관계사다. 지난 8월 ‘드래곤 플라이트’로 잘 알려진 넥스트플로어와 합병을 단행, 지난해 라인에 이어 최근 ‘앵커 에퀴티 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이날 “넥스트플로어 때 역시 ‘우리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길 원했고, 라인게임즈로 사명이 바뀐 현재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개발사와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 이미지/사진=라인게임즈

◆모바일 라인업 6종, 내년 출시 예정…글로벌 정조준

라인게임즈는 LPG를 통해 ‘엑소스 히어로즈’ 및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내년 출시를 앞둔 모바일 기반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OOZOO, 대표 최동조)가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보유한 약 200여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팩토리얼게임즈(Factorial Games, 대표 이동규)가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슈퍼스트링은 ‘신암행어사’ 및 ‘테러맨’ 등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세련된 3D 그래픽 등을 통해 팬들 사이에서 ‘아시아판 어벤저스’로 불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케인글로브(skein globe, 대표 이슬기)를 통해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다크 서머너즈는 전략적인 세로 화면을 통해 유저가 직접 콘트롤할 수 있는 게임성과 ‘3인 레이드’ 및 ‘PvP대인전’ 등 전략성에 기반한 다양한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우주가 개발 중인 모바일 TCG(카드배틀게임) 레이브닉스 : 더 카드마스터는 ‘재미 있는 어려움’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매니징’과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보다 높은 전략성에 기반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전략 및 카드 게임 마니아들에게 참신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이노에이지(INNOAG, 대표 금정민)가 개발 중인 어드벤처 인 위즈빌은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누구나 익숙한 ‘매치 3’ 방식의 아바타를 통한 스토리를 적용, 소셜 네트워크 기능과 다양한 코스튬 시스템을 담고 있다.

락스퀘어(ROCK SQUARE, 대표 조성환)를 통해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PK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콘솔 게임과 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래픽을 선보인다.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인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 '베리드 스타즈' 이미지/사진=라인게임즈

◆모바일 이어 콘솔, PC까지…플랫폼 경계 없는 도전

이날 라인게임즈는 모바일에 이어 스팀(Steam) 및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인 오는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 및 스팀(Steam)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미어캣게임즈(Meerkat GAMES, 대표 남기룡)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NL’ 역시 모바일 및 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염두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서바이벌 MOBA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NL은 파스텔톤 그래픽을 기반으로 최대 100명의 유저가 참여해 캐릭터 고유의 능력 및 주변 지형을 적절히 활용한 전략성이 돋보인다.

콘솔 타이틀 역시 라인게임즈의 도전 중 하나다. 자체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로 ‘PlayStation®4’ 및 ‘PlayStation®Vita’ 등을 통해 2020년 발매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유저의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이른바 ‘멀티 엔딩’을 적용, 2D 캐릭터와 3D 배경의 그래픽과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행사 말미에 공개된 ‘프로젝트 NM’은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PC 타이틀로 모바일게임을 주력 서비스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선택이다.

스페이스 다이브(Space Dive, 대표 소현호)를 통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NM은 RPG와 3인칭 슈팅(TPS)이 접목된 타이틀로서 실사에 가까운 인게임 그래픽을 제시한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라인게임즈는 플랫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각각의 플랫폼과 장르가 제공하는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이야말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신작 라인업 10종 중 모바일 6종, 모바일·스팀 게임 1종 등을 내년 서비스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콘솔 1종과 모바일·스팀 및 PC 2종은 2020년부터 순차 출시된다.

라인게임즈는 약 2억명에 이르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모바일에 이어 콘솔, PC까지 플랫폼 경계 없는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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