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I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포스코의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11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포스코 노조의 과반수 노조 지위 확보에 대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한국노총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16일 사측에 '과반수 노조 지위'를 통보한지 1달여 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한 단일 교섭권을 갖게 됐다.

한국노총보다 먼저 노조를 설립했던 민주노총 포스코지회는 노조원 확보에 실패, 대표 노조의 지위를 갖지 못한 채 남게 됐다.

지난 9월 양대 노총은 교섭 대표노조 지위 확보를 놓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한국노총 포스코지회가 6400여명의 조합원을 모집한 반면 민주노총은 3000명 수준의 조합원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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