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물품 4000여점 기증,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하이트진로는 8일 아름다운가게와 7번째 나눔바자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우),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좌)/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

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로 7회를 맞는 나눔바자회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건들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판매된 물품은 지난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이 기증한 4000여점이다. 또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과 함께 협력회사들과 하이트진로가 1:1 매칭그랜트(임직원 내는 기부금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내는 제도) 방식으로 모금한 총 2000여만원을 아름다운가게 측에 전달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인 웨스트락패키징솔루션코리아 김철수 대표, 한진제이앤시 한종칠 대표, 아름다운가게 이종욱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 40여 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기증물품 판매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된 수익금은 올해부터 ‘아름다운숲’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작년부터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대기오염, 폭염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설공단과 협약을 맺고 연간 5000만원 규모의 아름다운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700평 대지에 7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게 목표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이번 바자회가 안양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작은 봉사의 씨앗이 좀 더 나은 세상을 조성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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