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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봉합 1년] 실적에 운 ‘K-뷰티·패션’, 우려반 기대반 속 재공략 집중

기사승인 2018.11.05  1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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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패션 업체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로 곤란을 겪었던 양국이 관계 개선을 골자로 한 협의문을 발표해 사드 문제를 봉합하겠다고 나선지 약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사드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된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아직 근본적인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온다.

앞서 사드 보복성 최대 피해자인 롯데 등 여러 기업들이 철수 수순을 밟은 데 이어 최근 뷰티·패션업계 역시 사업을 정리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중국 화장품 업계가 본토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매진하는 양상도 짙어지면서 이른바 ‘중국 호황’은 끝났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에 최근 국내 뷰티·패션 업계가 온라인몰 쪽으로 유통 채널을 공략하겠다는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이를 두고 ‘K-뷰티·패션’ 업계가 이 같은 공략으로 중국시장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중국 현지 업체들의 빠른 성장에 또 한 번 어려움을 맞게 될지 업계의 우려감과 기대감이 공존한 상태다.

◆‘K-뷰티·패션’ 회복세 가능할까?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뷰티·패션 업체들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줄줄이 철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반면,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패션부문, 이랜드 등 화장품·패션 기업들이 현지 매장을 줄이거나 아예 철수하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LG생건의 경우 앞서 중국 내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받은 중저가 브랜드숍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은 매장 130여 곳을 철수했다. 편집매장을 선호하는 중국시장에 발맞춰 마케팅을 시도했지만 실적악화가 지속돼 상황이 어려워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는 중국 전역 H&B스토어 ‘왓슨스’에 주력 제품 위주로 입점시켜 공략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아직까지 중국 출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108개였던 매장은 지난해 말 445개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올해 3분기 기준 489개를 기록하며 40여 개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리퍼블릭과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브랜드숍(숍인몰) 등도 중국 매장 수를 줄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LG생활건강(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집계 결과 ‘온라인’에서의 화장품 시장 성장 속도가 오프라인 대비 11배에 달하는 것이 증명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2년 전체 스킨케어 제품의 70%가 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됐다. 작년 오프라인 판매 비중은 62.3%로 줄어든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29.7%에 37.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뷰티를 겨냥한 중국 화장품 업체들의 역습 또한 주목되고 있는 부분이다.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 업계가 고전을 겪는 동안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한 후,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하지만 뷰티업계는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 업계 또한 울상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스파(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중국시장 공략의 요충지로 야심차게 선보였던 중국 1호점을 약 3만 630㎡(1100평)에 달하는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가 화제였다. 

그러나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의 번화가 ‘화이하이루’에 위치한 에잇세컨즈 중국 1호점을 진출 2년 만에 문을 닫기도 했다. 

에잇세컨즈 측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재공략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랜드그룹의 SPA 브랜드 ‘스파오’도 중국 내 매장 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중국사업을 △신유통채널(온라인·쇼핑몰·교외형 아울렛)을 통한 사업 확장 △확산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보복 해제에 국내 뷰티·패션 업계 등이 기대감이 부풀어있었지만 실제 중국시장의 분위기는 적대적이며 변한 건 없었다”며 “하지만 온라인에 집중하며 반등을 꾀할 준비를 하는 뷰티·패션 업계가 다시금 시장 회복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최은경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cek5783@naver.com
생활유통. 뷰티패션. 호텔

최은경 기자 cek57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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