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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 연이은 제재로 내부통제 ‘의문부호’

기사승인 2018.10.25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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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연임 성공한 정 대표…뛰어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난 이어져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사진=OK저축은행>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OK저축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연이은 제재를 받으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올해 초 고객 신용정보 관리소홀로 제재를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대주주 부당지원으로 다시 한 번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4년 ‘탈 대부업’을 약속하며 저축은행 사업에 진출한 OK저축은행은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각종 제재가 이어지자 OK저축은행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7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OK저축은행에 기관경고와 과태료 800만 원 부과, 정길호 OK저축은행에 대표이사 주의적 경고 등 임직원 5명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 5월 실시한 부문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월 남대문로 서울상공회의소 10층을 임차해 사용하면서 일부 공간을 OK캐피탈과 아프로시스템이 무료로 사용하게 했다. 이 두 계열사는 보증금, 임차료 등 총 5400만 원을 내지 않았으며, OK저축은행이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상호저축은행법 제18조2에 의하면 저축은행은 정당한 이유 없이 대주주 등에게 금전, 서비스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월에도 고객신용정보 관리 소홀로 당국으로부터 과태료 3360만원과 관련 직원 7명이 주의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 조사결과 OK저축은행은 2014년 7월 3일부터 2016년 5월 30일까지 신용정보처리업무와 무관한 총무부 등 소속 직원에게 신용정보 전산시스템 접근권한을 부여하고 퇴직한 직원의 신용정보처리시스템 접근권한을 지연 말소했다. 또한 임원에게 지정해야하는 신용정보관리보호인 선임 업무를 팀장급으로 지정해 운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OK저축은행의 제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OK저축은행은 작년 한 해에만 6차례에 걸쳐 과태료 3750만원, 경영유의사항 5건, 개선사항 2건의 제재를 받았다. 이는 300여개의 금융사 중 3번째로 많고, 저축은행 중에는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것이었다.

금융사는 고객과의 신뢰가 최우선임에도 고객 정보와 관련된 제재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를 향한 ‘내부통제’ 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2016년 7월 OK저축은행 대표이사직에 선임되었고 올해 6월 연임에 성공해 2년째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정 대표를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경영전반에 오랫동안 참여하며 그룹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고, OK저축은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정 대표 역시 취임사에서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최고의 고객서비스 저축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취임 이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자산규모 2위에 오르는 등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취임 당시 약속했던 ‘최고의 고객서비스’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O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가도 고금리 대출장사에서 비롯된 실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OK저축은행은 지난 8월말 기준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21.52%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SBI저축은행 21.13%, 웰컴저축은행 19.22%, JT친애저축은행 16.29% 등 다른 저축은행과 비교해도 높은 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고금리 적용 저축은행 명단을 공개하는 등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을 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업계 저축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서민들을 대상으로 25%의 고금리로 약탈적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고금리 대출을 근절할 수 있는 현장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OK저축은행의 성장을 이뤄낸 정 대표이지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과 ‘내부통제’ 능력은 아직까지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정 대표가 이러한 의문부호를 떼고 세간의 비난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병훈 경제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dnwnqkddj3@naver.com
금융지주. 은행. 보험. 증권. 카드

고병훈 기자 dnwnqkddj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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