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관저체육공원에서 솟은 검은 연기가 인근 주민들에게 보이고 있다.2018.10.19./사진=월요신문

 

 

[월요신문=김예진 기자] 19일 오후 3시께 대전시 관저동 관저체육공원 내 공사현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에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전시 관저체육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작업중이던 근로자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제로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8명이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초 발화 지점은 설비 및 내장재와 외장재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은 “까만 연기가 자욱했다”, “화재가 벌어진 지 40여분 뒤에 재난 대응 문자가 너무 늦게 온 것이 아닌가”, “검은 연기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며 긴급 재난 안전문자로 주민 대피령을 발령한 상태다. 

한편 해당 건물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이날 근로자 39명이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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