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가 뉴 제너레이션 ES300h 광고모델로 현빈을 발탁했다./사진 = 렉서스코리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자동차 업계가 추석 연휴 이후 신차 출시를 통해 연말 판매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렉서스는 간판모델인 ES 신형을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7세대 ES300h를 내놓을 예정.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모델이다.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폭스바겐도 같은 달 프리미엄세단 아테온을 선보일 전망이다. 중형세단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산 대형 SUV에 대한 관심 높아졌다. 이에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뒤를 이어 팰리세이드가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의 양산모델로 5인승과 7인승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브랜드 제네시스는 연말 플래그십세단 EQ900의 부분변경을 출시할 예정. 최근 부진에 빠진 제네시스 판매에 변화를 줄지 이목이 주목된다. 차명은 수출명으로 사용된 G90으로 변경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GM도 연말 중형세단인 말리부 부분변경을 출시 판매 회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1.5 가솔린 터보, CVT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공개된 차량을 보면 전면 그릴이 한층 커졌고, 주간주행등을 날카롭게 변화시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올해 수입 SUV시장 공략에 집중하려 했던 BMW는 X2와 X4 출시가 계획돼 있다. 다만 주행 중 차량 화재 사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고 고객 신뢰도 하락한 상태여서 신차 출시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BMW 리콜 대상 차량 중 26.3%만이 리콜을 마친 상태다. 즉 BMW 화재 리콜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피해 소송도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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