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코레일(사장 오영식)이 추석연휴 안전수송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21일 코레일은 오는 26일까지 귀성객이 철도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한 수송을 위한 특별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24시간 특별수송 대책본부 운영 ▲철도차량 응급조치 및 신속한 사고복구 체계 마련 ▲질서유지를 위한 안내요원 배치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확립 등이다.

우선 코레일은 300만명이 이용할 에정인 명절 대수송 위기관리를 위해 여객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물류, 차량, 시설, 전기 등 철도 모든 분야에 걸쳐 24시간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례사항 발생 시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열차 운행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차량 고장 시에는 응급조치를 위해 전국 51개 주요 역에 163명의 기동수리반을 운영한다. 전국 28개 주요 거점역에 비상대기차량 31편성도 배치한다. 신속한 사고 복구 작업을 위해 전국 주요 역에 복구 장비를 구비하고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도 철저히 갖춘다.

전국 철도역사 전체에 하루 1369명(연인원 8211명)의 안전요원을 배치, 질서유지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들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협조해(일 163명, 연인원 978명) 민생치안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불법촬영 범죄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몰래카메라 단속도 강화한다.

한편 코레일은 8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주요 역사, 선로, 각종 시설물 등을 일제 점검하는 추석 대수송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역사·차량에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위기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추석연휴 동안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철도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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