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피규어(Figure) 매니아들의 마음에 불을 지를 ‘진짜’를 가지고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토이저러스 합금 2호 로보트 태권브이’를 토이저러스의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2000개 한정으로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지난 해 7월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Figure)를 통해 국내 피규어의 역사를 새로 쓴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이후 다양한 태권브이 버전을 선봬왔다.

앞서 올해 1월에는 ‘반다이(BANDAI)’의 ‘초합금혼(超合金魂)’ 시리즈에 비견될 ‘토이저러스 합금’을 론칭하면서 1호로 ‘아스트로 강가(짱가)’를 내놨던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토이저러스 합금 2호 태권브이’는 ‘오프로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피규어 제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블리츠웨이’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국내 로봇 중 최초로 합금으로 양산된 피규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디자인 콘셉트는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영화 전반부와 포스터 버전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만들어졌으며, 17cm 크기로 다양한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교체 가능한 주먹, 편 손, 손날 등 부품 3종이 함께 구성돼 역동적인 포징(Posing)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 영화 속 태권도 발차기, 주먹 지르기, 손날 치기 등의 자세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것.

특히 합금 제품인 만큼 PVC, ABS 등 플라스틱 소재 외에 가슴과 골반, 종아리, 팔 등에 합금이 높은 비율로 사용됐기 때문에 피규어 매니아들이 중요시 하는 묵직한 무게감도 일품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지난 해 부터 토이저러스에서 다양하게 선보이는 태권브이는 7080 아빠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캐릭터”라며 “토이저러스가 향후 키덜트 상품을 넘어 하비(Hobby) 중심의 독점제안 매장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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