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고비용 약제 등의 건강보험 적용 방안에 대한 일반 국민 의견을 청취코자 ‘제9회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이하 국민참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22일 공단 서울지역본부(여의도 소재)에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고가의 중증질환 치료제(항암제·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방안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청취한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의약품 부분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급여 적용 원칙, 기준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로 의료계, 제약계, 환자 등 직접적인 관계자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해 왔다.

하지만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고(2017년 기준 25%), 건강보험 재원은 일반 국민의 보험료로 조성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회의를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 공단 측 설명이다.

회의에 참여하는 위원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지난해 공개모집을 통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 무작위로 선발된 제1기 국민위원(임기 2년) 90명 중 30명이다.

건보공단 급여보장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과정에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로 사회적 합의가 어려운 경우, 이러한 국민 참여제도를 적극 활용해 ‘문재인 케어’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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