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3000TEU급 12척, 1만4000TEU급 8척 건조 결정

15일 현대상선과 조선3사가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건조를 위한 LOI를 체결했다. 사진은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왼쪽)과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오른쪽) / 사진 = 현대상선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상선이 조선3사와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건조를 위한 LOI(건조계약체결의향서)를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조 컨테이너선 LOI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OI 체결식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후부터 현대상선은 조선사들과 선박 건조를 위한 세부사항 협의 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4월 20척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조선3사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납기 및 선가 협상 결과 유럽노선에 투입할 2만3000TEU급 12척의 건조는 대우조선해양(7척), 삼성중공업(5척)이 결정됐고, 1만4000TEU급 8척은 현대중공업 건조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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