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이익환수제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커졌다.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여파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4주차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05%를 기록했다. 가장 재건축 아파트 값이 많이 하락한 곳은 송파구(-0.29%)다.  초과이익환수제로 거래가 끊긴 잠실주공 5단지에서 기존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여파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줄어든 0.02%에 그쳤다. 재건축 단지의 가격 약세가 영향을 줬다.

송파구(-0.17%), 서초구(-0.01%)등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향세를 보였다. 반면 성북(0.14%), 영등포(0.13%), 용산(0.13%), 강북(0.12%) 등 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위례(-0.09%), 산본(-0.04%), 일산(-0.01%)등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고 안산(-0.38%), 안성(-0.13%), 안양(-0.05%), 광명(-0.04%)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도 내렸다.

전셋값도 서울과 수도권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32%), 금천(-0.29%), 광진(-0.17%), 강동(-0.15%), 영등포(-0.14%), 강서(-0.07%), 노원(-0.0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광교(-0.06%), 평촌(-0.02%), 분당(-0.01%), 일산(-0.01%)가 내림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안성(-0.85%), 김포(-0.23%), 안산(-0.15%), 오산(-0.13%), 군포(-0.08%), 안양(-0.07%)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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