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프로필 캡처.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본명 정하현)이 옥중 로맨스 끝에 오는 27일 결혼한다. 예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한 규모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24일 TV조선은 “두 사람은 나한일이 복역 중인 2016년 사랑을 키웠다. 나한일이 젊은 시절 연인이었던 정은숙을 수소문해 재회했고 정은숙이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하면서 옥중 결혼식까지 마쳤다”고 보도했다.

나한일은 1989년 모델 겸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다가 9년 만에 이혼했고 4년 만에 결합했다가 다시 헤어졌다. 정은숙 또한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이 있다.

과거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2016년 나한일이 5억원대 해외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는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016년 4월 옥중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11월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무풍지대’,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를 맡고 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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