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당 인사검증 후 클린서약 받겠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인터넷팀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정계복귀를 알렸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으로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복귀 요청을 받았을 때 망설였지만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이 무엇일까,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할까를 고민하다 모든 건 인재로 귀결된다고 봤다”며 “지방선거가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나만 꼽으라면 그게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또 “지난 한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고 바른미래당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느꼈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으로 인재가 영입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지방선거에서) 결과로 귀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영입 기준과 관련해 “깨끗한 인재,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은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인만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비해 더 엄격한 기준으로 인재를 영입해 클린서약까지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어떤 인재에 대해 그 사람에게 문제가 없는지 (당에서) 검증을 하고 본인 스스로도 문제가 없다는 서약을 하면 추후 문제가 발견됐을시 모든걸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게 클린서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달동안 만났던 분들을 앞으로 한분씩 또는 그룹으로 선보일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의 역할론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창당된지 벌써 33일이 지났는데 저희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쳐 통합을 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였다”고 서두를 뗐다.

그는 “윈스턴 처칠의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두 기득권 양당이 한쪽은 과거, 한쪽은 현재 권력으로 서로 치열하게 싸우며 한 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며 “기득권 양당이 서로 싸우며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바른미래당이 창당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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