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예금도 55억 달러 넘으며 2개월 연속 최고치

<사진=한국은행>

[월요신문=홍보영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예금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1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804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7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예금은 56억7000억달러 증가했다, 이중 기업 달러화예금은 3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 달러화예금은 22억8000만달러 늘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엔화예금도 5억8000만달러 증가한 5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6억7000만달러 늘어난 3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위안화 역시 1억2000만달러 증가한 11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80만1000만달러로 52억80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이 124억달러로 1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을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652억달러), 개인예금(152억1000만달러)은 각각 45억6000만달러, 2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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