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재경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24일 그리스서 채화된다.

이번 채화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 올림픽 관계자와 대한민국의 대표단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현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한 2015년에 진행한 성화봉송 전 세계 아이디어 공모전인 '오픈! 미션 릴레이'의 일반부와 학생부 각 1위 수상자가 대표단에 동참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한다.

올림픽의 근원지인 그리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채화는 헤라신전에서 진행되며,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입장해 고대로부터 진행된 올림픽의 가치와 역사를 전달한다.

통상 채화 뒤 첫 주자로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서고 이어 개최국이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되는데, 2018 평창대회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 역할을 맡는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총 7일간 진행되는 성화봉송을 마치고 오는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인수된다. 이어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1월 1일부터 101일간, 총 2018㎞를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성화봉송 슬로건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처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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