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CNN Money 캡쳐>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브래드 피트 사망기사’ 주의보가 발령됐다.

27일 미국 CNN머니는 “페이스북 사용자 사이에서 브래드 피트가 사망했다는 포스트가 떠돌고 있다”며 “이는 사용자의 핸드폰과 컴퓨터, 기타 기기의 해킹을 노린 가짜다. 브래드 피트는 살아 있다. 해당 포스트를 클릭하는 순간 사용자의 계정과 암호가 해커에게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출처가 폭스뉴스로 되어있는 브래드 피트 사망 기사가 페이스북에 떠돌고 있다”며 “사용자들은 절대로 해당 포스트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어 “이같은 멀웨어(malware: 악성소프트웨어)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이런 멀웨어를 감지할 경우 즉시 사용자들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전문가들은 “최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파경 소식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자 해커들이 여기에 악성 코드를 심은 것으로 보인다”며 “브래드 피트의 거짓 사망 뉴스를 클릭하지 말고 만약 이를 눌렀다면 바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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