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GS건설 본사/사진=GS건설

[월요신문=윤중현 기자] 대구신천지교회 신도들을 비롯, 전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56명으로(21일 오전 기준) 늘며 대유행의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코로나 접촉 의심자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GS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코로나19) 접촉 의심자로 통보받은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 서울 종로 본사 16층에서 근무한 직원은 지난주 46번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구 더블유병원에 아내 간병차 갔다가 접촉 의심자로 통보됐다. 해당 직원은 19일부터 오후부터 자가 격리됐고, 20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GS건설은 같은 층을 사용하는 일부 직원들에게도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방역 조치를 위해 이틀간 16층 출입을 통제했다. 또 사내 임직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층별 이동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늘 오전 접촉 의심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을 확인됐다"며 "해당 직원은 혹시 모를 사항에 대비해 2주간은 자택격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외부인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1층 로비 열감지기, 층별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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